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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들님 이야기

드디어 5명의 딴 별 아이들이 왔다. 딴 별 아이들은 참새처럼 조잘거릴 줄 알았는데, 도무지 말이 없다. '아참, 다른 별에서 온 아이들이지. 얘들아! 하루빨리 한국말을 배워 대한민국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조잘대길 바란다.' 나는 그런 바람을 '날아라 참새반'이라는 학급 이름에 담았다. 딴 별 아이들은 1학년 2명, 2학년 2명, 3학년 1명이다. 오빠·여동생인 남매와 누나·남동생인 남매가 있었고, 여학생이 한 명이다. 그 가운데 한 명은 재위탁 학생으로 60일간 한국어를 배웠다고 했다. 출신 나라도 달랐다. 캄보디아 2명, 카자흐스탄 2명, 키르기스스탄 1명이다. 서로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첫 만남이지만 한국어를 몰라서 그런지 아이들은 침묵이 길어진다. 이런 상황에 익숙한 나는 자연스레 휴..
한국어 교육 이야기
2024. 10. 16. 12:36